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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가족과 함께한 아름다운 청산도!
2010-09-26 22:19:50
푸른나무 <> 조회수 1618

모처럼 긴 연휴라 큰 맘먹고 가족들과 청산도로 향했습니다.

밀릴 것을 예상해 밤 11시에 의정부에서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완도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 30분.

첫 배 6시 30분을 타고 청산도로 출발! 뜻하지 않게 배 위에서 보는 일출은 생각밖에 수확이었습니다.

청산도 첫 배를 타면 주무시지 마시고 꼭 환상적인 일출을 보세요!

 

7시 15분 도청리 항에 도착. 지리 솔바다 펜션까지는 차로 약 7~8분 거리입니다. 미리 펜션에 양해를 구하고 정리가 되있던 난초방에 짐을 풀고 점심까지 푹 자고 일어나니 푸른 청산도의 가을 하늘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이틀간 범바위, 봄의 왈츠 세트장, 슬로길을 다녔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피로도 금방 풀렸습니다.

펜션을 운영하시는 주인분이 청산도 해설가라고 소개하셔서 청산도 일주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청산도는 생각보다 큽니다. 차로 설명을 들으면서 일주를 하니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택시로 돌면 5만원인데 펜션 주인분 차로 설명과 함께 일주를 하면 3만원입니다. 비용도 절약되지만 무엇보다도 설명을 들으니 청산도를 제대로 알 수 있어 아내와 아이들 교육이 되어 보람있었습니다. 저희는 범바위에서 멀리 제주도까지 보여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

 

저녁에는 해산물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 전복을 고기처럼 구어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습니다.

큰 고동을 숯불에 넣으면 고동 자체에서 물이 나오며 보글보글 끓습니다. 이때 꺼내서 속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전복은 살아 있는 채로 굽습니다. 가위로 전복살만 발라내고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내장은 좋다고 하는데 나중에 국에 넣어서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도청리 항구에 가면 수산물 파는 곳이 있어 전복, 해삼, 고동을 살 수 있습니다. 왠만한 물건은 도청리 하나로 마트에 있고요 저녁에는 일찍 문을 닫기때문에 늦은 밤에는 그 옆 한아름 마트에서 사면 됩니다. 저희는 냉면과 우동 세트를 사다가 먹었습니다.

 

청산도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자기만 입 닫고 있으면 바람소리, 새소리만 들립니다.

바쁜 직장,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해방됩니다. 전 펜션 창고 위에 옥상에 올라가 큰 나무 아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정말 오랜만에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펜션이 모두 사람이 차 있었지만, 정말 조용히 지내다 가시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소리내고 뛰어다녀 저희가 제일 시끄러워 죄송할 정도 였습니다. 옆 방 국화방 손님에게 죄송합니다~ ^^

 

두번째 매력은 청산도에는 직선이 없습니다. 차곡 차곡 쌓은 돌담길과 정겨운 다락논 그리고 눈에 보이는 곳곳이 모두 곡선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기회가 되면 봄에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정말 마음의 평안과 삶에 대한 정리와 힘을 얻고 싶다면 청산도를 다녀오시라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인분의 청산도 해설 투어 꼭 들어보세요. 새로운 섬 문화에 대한 식견이 생기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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