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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그리운 청산도
2012-11-29 23:12:46
해송사랑가족 <> 조회수 1867

여행의 묘미는 삶의 무게에 짖눌려 바로 서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금 재기할 힘을 얻는 것이 아닐까.

유명세를 타는 만큼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그 곳엔 초겨울임에도 간간히 외지인의 차림새가 눈에 띄었다.

새벽6시50분 용산역에서 출발한 우리가족은 오후세시를 훌쩍 넘어 청산도에 도착하였다.

 

교통편을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쳐 장장 8시간 남짓 걸렸지만 여행하는 내내 청산도가 주는 고마움에 마냥 행복했다.

택시를 놓쳐 당황하는 우리에게 기꺼이 마중나와 주신 마에스트로 필 '솔바다펜션지기님'의 차분하고도 기품있는 멘트는 청산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진정 생태문화해설가다운 면모를 보이셨던 김성호지기님은 이미 그곳에서는 지역주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계신 분이셨다.

가는 곳마다 한결같이 들었던 덕담, 지역주민들의 '솔바다 펜션'에 대한 호평.

청산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 운영하시는 펜션에 묵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객실과 눈앞에 펼쳐지는 소나무와 바다 그리고 갈대...

살며시 눈을 감고 그 곳을 그려보지만 잡을 수 없음에 어느새 먹먹해진다.

빈 마음으로 들어간 그 곳에서 터질듯 벅찬 마음이 되어 돌아왔다.

청산에 정기를 온 몸으로 꽉꽉 차게 담아서!!

 

그리고 우린 '청산결의'를 했다.

도전할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조급해하지도 초초해하지도 않을 것이다.

슬로우...슬로우...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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