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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풍경 초가을에 들면서...
2011-09-13 22:56:01
솔바다펜션 (skm9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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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름의 끝자락을 한가위가 밟고있어 수확의 기쁨보다는

집집마다 흩어져살던 가족의 재회가 기쁘고 행복한 추석이었네요.

청산 들녘에는 황금빛벼이삭들이 하루하루 고개를 숙여갑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산속에 두지않고 늘 가까이서 보고픈 효심에

가는 곳마다 밭한켠에 고이모시고 벌초하여 살아생전 단정함을 잃지않게 합니다.

 


여름내내 콩과 깨 키우던 밭에 수확이 끝나고 다시 힘내어 갈아

마늘과 배추모종을 심으면서 겨울 준비하시는 마을 숙모님 손이 바쁘네요.

 



솔바다둘레에 자라는 부들과 코스모스 몇송이를 꽂꽂이하여 멋을 내봅니다.

 

 

옛날에 쓰던 항아리가 속이 비어 해바라기로 허전함을 채워도 보고...

 

 


앞마당에 피라칸사스도 한주먹 주렁주렁한 열매들이 가을색으로 화장합니다.


 

 

 

돌담에 기대자란 백일홍도 고운 한복입은듯 화사함으로 제비나비를 유혹하네요.

 

 

 

지금 청산은 느리지만 여유롭게 터벅터벅 가을이 걸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