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처럼...
우리들 젊은날 푸르렀던 엽록의 추억들
아름답게 단풍지는 시절로 살아가요
그래야 바람에 딩구는 낙엽될지라도
추하지않은 그리움의 파편으로 기억되겠지요
청산도 지리마을에 고운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맑은햇빛에 수줍게 화장하고 님마중합니다.
붉은 안토시아닌과 노란 카로티노이드가 서로 반했네요
둘은 한겨울 추위를 서로 녹이며 그리움으로 남아있겠죠
느리게 느리게 길을 따라 가는 내맘에도 어느새 단풍이 듭니다
2014 새해첫날 범바위일출
시월의 노을은 시리다